5일을 이곳에서 지냈다.

2015.9. 12일 토요일 오늘은 써먼 빈관으로 옮긴다. 
일단 그곳으로 옮기어 정보도 받고 동행할 분을 찿기도 하겠지만
없으면 혼자 떠나리.

내일이나 모래 카라쿨 호수로 가서 타쉬쿠르칸으로 해서 파키스탄
소스트로 갈 것이다.

온다는 그녀와 멜을 보고 받는데 그녀는 9.19일 오후에야 이곳에 도착
한다 하였고
카리마바드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50대 반장녀 혼자 가다가 설마 죽기라도 하겠는가?

설사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잘 헤쳐 나가리라.

늘 생각 했는데 외국 베낭. 자유여행은 까시나무 밭을 헤쳐나간다고
느꼈다.

어제 5일째 접어드는데 전날 떠난 광과 일행들은 밤 12시가 넘어도 오질 않았다

당연 한과 머스마ㅡ하나는 할일 없이 거실에서 빈둥거리고
'언제 오느냐고' 물으면 한은 '나쁜남자' 라고만 말했다.

내일은 써먼 빈관으로 가서 월요일에 국경넘는다 하니
한은 편지를 써 주었다.



어제 밤에도 여행객들은 흘러 들어 왔고
아침이면 떠나는 자
남아 있는자 분주하다
주방에는 밥해 먹는 사람
공동 샤워장에는 빨래 하고 샤워하고
창 밖의 투만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다.

광을 못보고 떠난는 것이 서운하기는 하지만 아마도 오늘 저녁에는 오겠지.

한낮의 거리는 햇살이 강해 뒷목이 따갑고 아팠다.
거리를 헤메다 보면 금방 지친다.

저녁이면 신선한 바람과 강물에 드리우는 노을
이어져 은은한 인공 조명이 비치는 강,

카스시는 절데 바쁘지도, 소란하고 씨끄럽지도 않다.

변방의 도시
역사적으로 이곳을 지키기 위해 여러나라들이 치열한전투를 
벌였던 도시.

모자 쓴 모스크 인들. 
한족들. 이름모를 여러부족의 사람들이
엉키어 삶의 영역을 소유하며 살아간다.

바자르에 나가면 생 필수품, 가구, 철물, 옷, 장식품
이불, 여행객들의 위한 각종 장식품
없는게 없고
똥만 빼놓고 말린것은 다 팔고 있었다.

햇살이 강하니 건조가 잘 되어 모든 것들을 말리어 먹는다
먼지가 뒤집어 썻을 텐데 모두들 사가지곤 잘 먹는다
포도, 대추(주먹 만하다),등 씻지 않고 바로들 잘~ 먹는다.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남대문 시장 같은 바자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