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수석 엔지니어인 더그 필드가 지난주 테슬라(Tesla Motors)를 떠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같은 소식은 테슬라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를 두고 여러 전문가들은 향후 테슬라가 그들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것인지 의심이 간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Tesla Model 3



  테슬라측은 더그의 퇴직에 대해 "지난 몇 년 동안 더그가 테슬레에서 한 모든 일들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더그는 애플(Apple, Inc.)로 이직하였으며, 맥 하드웨어(Mac Hardware)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직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그 필드는 테슬라에서 일하기 이전에는 세그웨이(Segway)와 포드(Ford)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습니다. 더그 필드를 두고 엘로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재능있는 엔지니어링 임원 중 하나"라고 평가한 적 있지만, 이제는 테슬라의 일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테슬라의 향후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모델3는 일주일에 5000대 가량 생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생산량을 더 늘려야 한다.



  테슬라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모델3' 차량의 생산 속도를 더 늘리고 예약 주문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테슬라는 당초 차량 인도 예정일보다 상당시간 차량 인도가 늦어지면서 구설수에 올랐고,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모델3의 경우 판매 가격이 낮은 만큼 '생산 속도'를 증가 시켜야만 수익이 더 남는 구조이기 때문에 테슬라는 '시간'과의 싸움을 계속해야 합니다. 

 테슬라는 엔지니어 임원이었던 더그의 후임으로 테슬라 수석 엔지니어인 JB Straubel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로서는 중요한 자리에 대한 인사 이동을 최대한 빨리하여 '목표 달성'을 위해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과연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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