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입니다.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의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 덕분에 비교적 높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벤츠가 생산/판매하는 여러가지 차종 중에서도 가장 고급으로 여겨지는 것이 바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Maybach)'인데요, 다임러AG(메르세데스-벤츠 모회사)가 '스마트 헤드라이트'를 공개하면서 마이바흐에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라 불리는 '스마트 헤드라이트'가 장착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이바흐의 헤드램프에서 디지털 라이트가 나와 바닥에 모양을 만들고 있다


   마이바흐에 장착된다는 '스마트 헤드라이트(디지털 라이트)'가 무엇?

  다임러는 '디지털 라이트'를 소개하면서 '헤드램프'의 혁명이라고 불렀습니다. 운전자를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 줄 새로운 기술은 '마이바흐'에서 가장 먼저 실현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매체들은 디지털 라이트 덕분에 '마이바흐' 운전자는 놀라운 경험을 하면서 좀 더 편해지겠지만, 다른 운전자들은 '디지털 라이트'에 시선을 빼앗겨 위험에 처해질 수도 있다는 농담 섞인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라이트를 이용하여 도로 위에 '네비게이션'을 기능을 구현중인 마이바흐

가상의 횡단보도를 만들고 그 위로 사람이 지나가고 있다

공사로 인해 도로폭이 좁아지자 가상의 차선을 그리면서 경로를 안내하고 있다

  다임러는 컨셉트 영상을 통해서 실제로 야간 주행을 하면서 '디지털 라이트'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는데, 위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어두운 밤 도로 위에 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의 기능, 야간에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위해 '가상 횡단보도'를 만들어주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도로 공사로 인해 도로폭이 좁아졌을 때, 헤드라이트가 가상의 차선을 만들어 주어 길을 안내하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차간거리, 도로폭, 안전거리 유지 알림, 표지판 인식 등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빛을 이용해서 도로 위에 여러가지 안내 표시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앞서가거나 마주오는 차와의 거리, 주행 속도, 도로폭과 안전 거리 유지 상태 등을 빛을 이용해서 측정하고 해당 정보를 대시보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센서도 함께 갖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램프는 100만 픽셀로 HD수준의 뚜렷한 형상을 구현해 내며, 빛의 세기와 높낮이, 앞쪽에 투사되는 빛의 양 등을 운전자가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도로위에 나타내는 여러가지 알림 심볼

  다임러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에 가장 먼저 디지털라이트 기술을 적용하여 판매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고, 순차적으로 다른 차종으로 확대해 나갈 것임을 알렸습니다. 여러 매체들은 이같은 '헤드라이트'의 변화는 다른 회사들에게도 자극을 줄 것으로 봤으며, 폭스바겐과 BMW역시 '디지털 헤드라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헤드라이트가 어떻게 변화할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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