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이 신차를 선보이면서 자동차 시장에 신차 열기가 뜨겁게 불고 있는데요, 지난 2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독일의 BMW 3시리즈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메르세데스 벤츠(GLC 220 d 4MATIC)가 차지했는데요, BMW와 벤츠가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수입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는 벤츠가 3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 BMW 320d


  국내 2월 수입차 등록 세부 모델 현황에 따르면 BMW320d가 1,585대로 1위에 올랐는데요, 업계에서는 BMW320d가 최대 판매 모델이 된 이유로 올해 하빈기 풀체인지를 앞두고 1500만원 이상 할인 판매가 진행되면서 최다 판매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 320i가 683대(4위), 320d Gran Turismo가 559대(8위) 등이 판매되면서 차종 별로는 BMW 3시리즈가 총 3,175대나 판매되면서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세부 모델 2위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GLC 220d 4MATIC이 차지했는데요, SUV의 높인 인기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차종별 2위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가 차지(총 2,516대)했습니다.

Mercedes Benz GLC 220d 4MATIC



  국내 판매 순위 3위를 차지한 모델은 BMW 520d였는데요, BMW5시리즈는 전체적으로 1,945대가 판매되면서 전체 판매 차종 순위에서도 3위를 기록했습니다. BMW가 2월 판매에서 선전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3시리즈의 선전과 5시리즈 꾸준한 흥행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줄곧 1위 다툼을 해 왔었는데 이번에 3시리즈가 1위를 차지하면서 5시리즈가 3위에 자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3월 순위에서는 5시리즈가 다시 올라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도 합니다.

- BMW 520d

  세부 모델별로 순위를 살펴보면, 판매량 4위는 BMW320i(683대), 5위는 벤츠의 E200(658대), 6위는 렉서스 ES300h(614대), 7위는 벤츠의 E300 4MATIC(593대),  8위는 BMW 320d Gran Turismo(559대), 9위는 벤츠 E300(521대), 10위는 도요타 캠리(463대)가 차지했습니다. 

  상위권에서 벤츠와 BMW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도요타가 선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차종별로 좀 더 범윌을 넓혀서 순위를 살펴보면 도요타 캠리, 벤츠 S클래스, 포드 익스플로러, 닛산 알티마 등이 비교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그 뒤로 랜드로버와 미니 등이 자리했습니다.

- 렉서스 ES300h

  한편, 일본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일본에서 판매된 수입차 1위는 메르세데스 벤츠였습니다. 벤츠는 총 5,070대를 팔았고, 그 뒤로 폭스바겐이 3,945대, BMW가 3,628대를 팔면서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와 비슷하게 독일차의 강세가 돋보였는데, 미국차의 판매량이 전월비 24.9% 증가한 1,048대가 판매됐다는 점에 눈에 띄는 점입니다. 절대적인 수치로 볼 때 일본의 수입차 판매량은 국내 판매 총 량보다 많지만, 일본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우리나라의 3배 가량된다는 점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에 비해 수입차 판매 비중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의 질주가 계속 되고 있는 있습니다. 3월에는 수입차 시장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 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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