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다양한 차량들이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콘셉트카(Concept Car)는 모터쇼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현대차가 '현대 카이트(Hyundai Kite)'라는 이름의 수륙양용 레저용 버기카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4륜 구동의 버기카는 산과 들, 강과 바다, 호수 등에서 마음껏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현대차가 밀라노 소재의 유럽 디자인학교와 협력해서 개발한 '현대 카이트'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의 유럽 디자인 학교(Istituto Europeo di Design)과 협력하여 개발한 '현대 카이트'는 4륜 구동 자동차로서 평지는 물론이고 모래 언덕이나 험한 산길을 달릴 때는 전기 모터가 구동되고 호수나 바다에서는 워터 제트 터빈이 작동해서 보트 처럼 물 위를 나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개인 수륙양용 자동차로 개발된 카이트는 개인 레저용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레저용으로 개발 된 만큼 창문과 지붕이 없는 오픈형으로 제작되었으며, 길이 3747mm, 높이 1455mm의 모노코크 섀시 재질로 되어있는 이 버기카는 전용 앱을 통해 자동차의 상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제어 기능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보트 또는 버기카로 전환될 수 있는 현대 카이트는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는 매력적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현대차가 이 제품을 실제로 판매하게 될 지는 미지수라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습니다. 더욱이 수륙양용 자동차가 해결해야 할 과제인 저렴하고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대 카이트'는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수륙양용차가 소개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대중화가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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