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소재의 유명 자동차회사 '볼보(Volvo)'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임을 시사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폴스타(Polestar)'를 독립적인 회사로 분리한 것입니다. '폴스타'를 분리 독립시킨 볼보는 폴스타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임을 밝혔고, 폴스타는 '폴스타1(Polestar 1)'이라는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폴스타CEO Thomas Ingenlath와 'Polestar 1'



  '폴스타1'은 볼보의 Concept Coupe를 베이스로 하는 투어링 쿠페 차량으로서 플라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파워트레인은 600마력에 시스템 토크 120kg.m의 출력을 보여주며, 순수하게 전기로만 15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볼보의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사용하며, 무게를 줄이기 위해 탄소섬유 소재의 바디를 가졌습니다. 2018년 3월 중순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한 '폴스타1'의 본격적인 생산은 2019년부터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며, 중국 청두의 볼보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것이라고 합니다. 

2018년 제네바 모터쇼의 선보인 '폴스타1'


  폴스타의 CEO Thomas Ingenlath는 현재 착공중인 중국 청두의 자동차 생산 공장을 두고, "가장 현대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그리고 환경 친화적인 공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폴스타의 차량들은 중국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추기도 했습니다. 폴스타는 지난 4년 동안 자동차의 '디자인'에 관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으며, 정면 그릴을 디자인 하는 데 있어 단순한 공기 흡입구의 기능을 넘어서는 스마트폰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요소들이 하나하나의 스토리와 목적성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볼보가 중국 청두에 세우고 있는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폴스터1이 생산된다.


  폴스타는 '폴스타1'에 이어 '폴스타2'를 준비하면서 고객이 차량 내부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폴스타1'과 달리 '폴스타2'부터는 100% 전기차가 생산될 것이며, 자율주행 기능은 물론이고 첨단 기술들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자유로움을 부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디자인과 관련하여 "디자인이란 기술에 의미와 예술성을 부여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공유하면서 기술적인면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자동차의 미학 근본이 바뀌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차량이 탄생할 것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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