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X(Model X)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는 자율 주행 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을 키웠습니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California Mountain View)의 고속도로에서 자율 주행 모드(오토 파일럿, Autopilot) 기능을 작동 한 상태였고, 차량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즉사했습니다.



  미국 국립 교통 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가 발표한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직전, 자율 주행 모드로 운행 중이던 자동차가 고속도로 중앙 분리대로 돌진했고, 그 결과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엔지니어 였던 차량 소유주 Huang은 중앙 분리대를 들이 받는 사고가 난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Model X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 직후,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완전히 망가져버린 Model X


  NTSB의 조사 결과에 의하며 충돌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 60초 동안, Huang이 세 번에 걸쳐(34초) 운전대(핸들)을 조작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충돌 사고가 일어나기 직전 6초 동안은 핸들을 조작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사고가 발행하기 8초 전, Huang의 모델X 차량은 약 100km/h의 속도로 달리던 차량을 타겟으로 하여 추적, 운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 졌으며, 2초 후(충돌 6초 전) 모델X가 왼쪽 방향으로 차량을 따라잡기 위해 약 112km/h로 속도를 높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충돌하는 순간 충돌을 피하기 위한 움직임이나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차량이 크게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테슬라측은 NTSB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 별다른 성명을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로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 기능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고, 테슬라의 안일한 대응이 비판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편, NTSB는 테슬라의 차량에 관한 2건의 사고에 관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한 건은 자율 주행 기능(오토 파일럿)에 관한 것이며, 또 다른 한 건은 '베터리'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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