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려왔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슈로 떠들썩했지만 이제는 선수들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응원해야겠죠? 

  평창 올림픽 대회 첫날,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면서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1500미터 결승전에는 3명의 한국 선수가 진출했는데요,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결승 경기! 결국 임효준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짝.짝.짝!

남자 1500미터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임효준 선수와 황대헌 선수가 결승 A파이널에 진출했고, 서이라 선수는 B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서이라 선수가 속한 B파이널이 먼저 경기를 치렀고, 서이라 선수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죠. 결승 A파이널에서는 안타깝게도 황대헌 선수가 넘어지면서 실격 처리 당했지만 임효준 선수가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축하축하.




▶ 남자 1500미터 쇼트트랙 결승에서 임효준이 1위로 들어오고 환호하고 있다.


  그런데, 결승전 경기를 두 번 치렀죠? 

  쇼트트랙 경기를 보면서 궁금해 할 법 한데요, 쇼트트랙 결승전은 A파이널과 B파이널로 나뉘어서 각각 치러집니다. A파이널은 금/은/동메달을 가르는 진짜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고요, B파이널은 준결승전 경기 결과 'A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선수들끼리 모여(5명) 최종 순위를 가리는 게임으로 사실상 메달과는 거리가 먼 경기입니다. 다시 말해, B파이널은 '순위 결정전' 같은 개념이죠.


  모 방송사 해설자가 B파이널 경기 중 이런 말을 했죠. 

  "A파이널 선수들 모두 실격을 당하면 이 선수들이(B파이널 선수들)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은 사실상 일어나기 힘드니, 결국 결승 B파이널에서 레이스를 펼친 선수들은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순위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알고 보면 좀 더 재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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