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를 하자.

소리도에는 항구가 있는 역포.

그리고 본동

아부지가 사시는 덕포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고등어 낚시를 좋아하는데, 항구 끄트머리에 앉아서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하고,

고등어 낚시는 많~이 잡을 수 있어서 이기도하다.

( 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여자라 그런가.)

밀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추어 저녁 낚시를 나갔다. 형광찌가 안으로 쑥쑥 들어가고 손바닥 만한 고등어가 쑥쑥 올라온다.

그렇게 5명이서 100여마리 쯤 잡았다.

아무나 이렇게 잡는건 아니다. 나는 모르는 아부지만의 노하우가 있겠지. 나는 그저 만들어준 낚시에 새우 꽂아서 바닷물에 담그기만 했을 뿐...

 

 

 

 

 

 

#. 갈치를 잡았다.

 

1년을 넘게 섬에서 사신 아부지도 여기 항구에서 갈치를 잡아본건 처음이라고 하셨다.

원래 갈치를 잡으려면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 한가운데서 잡아야한다.

갈치는 해마처럼 서서 헤엄친다는데, 아무튼 신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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